강따라 길따라/가볼만한 길 43

거제도 남단의 해안 일주도로

지방도 1018호선의 거제 해안도로는 해안도로중에서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장소로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주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거제 남단의 다포리 해안도로는 바다 위로 솟은 다도해의 많은 섬들을 볼수있는 가장 좋은 곳이기에 봄의 정취와 함께 바다섬의 풍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드라이브코스이다. 해안도로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 요즘 뜨고 있다는 이곳은 거제도에서 가장 최남단에 위치하여 찾아가기가 쉽지많은 않다. 하지만 요즘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 해안도로로 드라이브 오는 사람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이 곳의 자연경관이 훌륭하다는 예라고 할수 있다. 이 해안도로의 명소인 대,소병대도를 보고자 한다면 탑포마을-명사해수욕장을 지나 홍포-여차 해안도로로 진입을 ..

꿈의 60리 산양관광도로(지방도 1021)

도로현황조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지방도로 되어있는 1021번 지방도. 이 지방도를 따라 경남 통영시 구간으로 들어서면 이 곳은 환상적인 해안도로 코스로 변신한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 매력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산양관광도로', '미륵도 일주도로'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는데, 생소한 이름인 '산양'이라는 의미는 '미륵도의 남쪽' 이라고 한다. 이 도로를 오가면서 만나게 되는 흩뿌려진 듯한 작은 섬들과 그 사이를 오가는 어선들이 만들어내는 절경은 국토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미륵도를 일주하는 산양관광도로는 총 연장 23km의 해안 일주도로다. 도로 양편의 가로수가 동백나무로만 심어져 있어 일명 '동백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국 도로의 발자취

한국의 개략적 현황 한반도는 남북 방향의 길이가 약 1,300km. 동서 방향의 폭이 약 300km로 지형은 호랑이가 표효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총 면적은 남,북한을 합하여 약 222,816㎢이며, 전 국토의 66% 이상이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남한만의 면적은 전체 면적의 약 45%에 상당하는 99.720㎢로 5,9095여만 명이 살고 있다. 한국은 북반구의 중위도에 위치하여 서측에는 중국, 동측에는 일본이 이웃하고 있다. 수도는 서울이며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의 개최도시이기도 하다. 한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하며 여름과 겨울이 봄, 가을보다 길다. 또한 연간 평균기온은 11℃로, 사계절의 도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 환어행..

BIFF 문화의 거리와 국제시장 거리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심무대인 BIFF 광장 주변은 여러가지 테마 거리로 조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의 거리와 영화제의 거리가 있으며 그 옆으로 부산의 대표 시장인 국제시장이 있는 만물의 거리가 있다. 만물의 거리 옆으로 부평동 깡통시장, 부평동 야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BIFF 문화의 거리 중 `스타의 거리`는 매년 국제영화제 수상자의 손모양과 참가작품의 이름을 새긴 동판을 광장 바닥에 깔고 그 외 별 문양의 화강석과 동판, 인조대리석을 깔아 특색있는 문화거리로 조성하였으며, `영화제의 거리`는 국제 영화제의 상징 아치를 설치하고 현대적 감각을 지닌 조명등과 느티나무를 어우러지게 설치함으로서 운치 있는 거리로 조성하였다. 국제영화제 개봉극장이 이처럼 한곳에 밀집되어 있는 곳은 아시아는..

젊은과 도약의 동대구로

대구의 맨해튼이라 일컬어지는 동대구로는 대구 발전을 상징하는 도로이다. 대구의 새로운 중심축인 범어네거리를 정점으로 밀집해 있는 대형 고층건물들 사이로 시원하게 쭉 뻗은 이 도로는 30년 이상 오랜 세월동안 대구를 상징하는 도로로서 도심을 정화하며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범어네거리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있고 중앙분리대에는 `히말라야시다`라고 불리는 개잎갈나무 150여 그루가 식재되어 있으며,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70여종 2만 3천여 그루의 각종 화목류와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의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정원같이 가꾸어져 있다. 특히, 중앙분리대 상에 심은 개잎갈나무는 세계 3대 조경수로 뽑힐 만큼 나무모양이 빼어나 도심미관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사시사..

영덕 대게로 와 해맞이 공원

길은 뻗어 있는 공간이다. 이곳과 저곳을 이어주는 연결로이다. 실제로 길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이루어졌으며 문명과 문물의 교류가 이어져 왔다. 인류사 속에서 세계를 지배한 민족의 공통점은 일찍이 이 길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막대한 땀과 노력을 쏟아 길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오늘은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잇는 아름다운 바닷길 '영덕대게로' 를 소개한다. 영덕대게로는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해안관광도로이다. 영덕대게를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즐거움과 함께 소박한 어촌풍경, 아름다운 해맞이 공원, 이국적인 풍력발전단지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에서 영덕까지 2시간 30분 가량 운전하여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가 있는 영덕군 강구항에 입성할 수 있다. ▲ 영덕대게로 정문 ⓒYda '영덕대게로..

단풍이 지기전 초겨울의 35번 국도

늦은 가을이 지나고 초겨울이 오고 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게 슬슬 눈이 올거 같은 날씨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산을 바라보면 울긋불긋 마지막 단풍을 뽐내고 있는 산들이 많이 보인다. 겨울이 와서 단풍이 없어지기전 마지막 단풍을 구경하고 싶다면 35번 국도로 가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여름에는 산과 강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만 겨울이 되면 조용한 국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도로에서 한적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35번 국도로 떠나자. 보통 동해안쪽 국도하면 7번국도를 다들 생각하기 마련이다. 화려한 해안경치를 즐길수 있는 7번국도에서 내륙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35번 국도가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경주, 영천, 안동까지 이어지는 35번 국도는 가지산을 비켜 주왕산을 가로질러 태백산으로 향하..

도시재생대표거리 창동예술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신도시개발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전통시장이 쇠퇴하고, 과거 활기가 넘쳤던 거리가 대학교 및 도청 이전 등으로 활기를 잃었으며, 도시외곽에 개발된 신시가지는 도시주변의 녹지를 감소하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 전세계에는 다양한 이유로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써 쇠퇴한 도시에 새롭게 경제적ㆍ사회적ㆍ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도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쇠퇴하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도시재생' 이라고 부르고 있다. 국내의 도시재생사례는 많이 볼수 있겠지만 영남의 대표적인 곳은 창원의 창동예술촌과 부산의 이바구공작소가 있다. 이 두 지역은 `14년 국토교통..

부산 삼락오토캠핑장

부산에서 즐기는 낙동강변의 캠핑 캠핑카와 자동차를 이용한 캠핑이 가능한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이 7월 18일 문을 열었다. 부산에서 최초로 개장하는 캠핑장으로써 부산시민들의 여가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상구 삼락동 삼락생태공원 내 낙동강 변에 자리 잡은 낙동강 오토캠핑장에는 총 5만3200㎡의 면적에 전기가 공급되는 가로, 세로 10m씩의 캠핑 사이트 62면이 마련돼 있다. A 사이트는 야외 행사장을 중심으로 캠핑장 31개와 족구장이 있고 B 사이트는 잔디 광장을 중심으로 캠핑장 31개가 있으며 캠핑장마다 번호 표시가 되어 있어서 위치를 찾기가 쉽게 되어 있다. 또한 부산 삼락오토캠핑장은 다른 오토캠핑장과는 다르게 일반 캠핑을 위한 자리도 50면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캠핑족들이 이용이 가..

시골마을의 여유 마비정 벽화마을

대도시에서 느끼는 한적한 옛 농촌의 여유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는 옛 농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 있다. 올 한해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온 달성군의 대표 관광지인 마비정 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마비정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데 "옛날 어느 한 장군이 마을 앞산에 올라 건너편 산에 있는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말에게 화살보다 늦게 가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말이 떨어지자 그 말은 힘을 다하여 재빨리 달려갔으나 화살을 따라잡지 못하였다. 이 말은 죽임을 당하였는데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말을 불쌍히 여겨 "마비정"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추모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30여가구가 살고 있는 마비정에는 집들의 담벼락에 1950~1970년대 농촌 생활상이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