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왜관읍에는 낙동강을 소재로 왕성한 시작(詩作) 활동을 한 구상 문학관이 있다. 구상(具常. 1919~2004) 시인은 한국 시단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시인으로 그의 작품은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되어 세계문학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된다. 지난 1999년과 2000년에는 노벨문학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인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재조명한 구상문학관을 둘러본다. 문학관 마당 한쪽에는 '그리스도 폴의 강' 시비가 있다. 문학관 전시실에는 구상 시인의 흉상,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서한, 이중섭 화가의 그림, 중광스님의 그림, 도자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시인의 소장품과 작품, 원고 등이 전시되어 구상 시인을 만나기에 이만한 공간은 없을 듯하다. '꽃자리' / 구상 반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