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뻗어 있는 공간이다. 이곳과 저곳을 이어주는 연결로이다. 실제로 길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이루어졌으며 문명과 문물의 교류가 이어져 왔다. 인류사 속에서 세계를 지배한 민족의 공통점은 일찍이 이 길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막대한 땀과 노력을 쏟아 길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오늘 전편에 이어 금관가야의 발생지 김해 '가야의 거리' 그 두번째 이야기를 소개한다. 가야의 거리는 찬란했던 가야해상무역의 영화를 간직한 해반천과 봉황동유적, 수로왕릉, 국립김해박물관을 아우르는 도로이다. 사진속 게시물에서도 보시다시피 가야의 거리는 가로 공원의 성격으로 3단계에 걸쳐 조성되었다. 1단계는 연지교에서 경원교 구간으로 과거의 시간성을 기본개념으로 조성하였고 2단계는 가야문화의 발전의 장을 주제로 경원교에서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