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가는 길 높은 하늘아래 옛 정취와 더불어 참됨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청도 와인터널에 이어 그야말로 높은 하늘아래 옛 정취와 더불어 참됨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바로 운문사를 소개할까 합니다! 갑자기 감성에 젖어 .. 시 한수 읊어드리고 싶네요..ㅎㅎㅎ 운문사 가는 길 시인 유재영 기러기 한 쌍만이 어젯밤에 날아갔을 숱 짙은 대숲 아래 지체 높은 어느 문중 남겨둔 월화감 몇 개 등불마냥 밝구나 장삼 입은 먹바위 햇빛도 야윈 곳에 무심코 흘림체로 떨어지는 잎새 하나 가만히 바라다 보면 참 아득한 이치여 사랑도 그리움도 어쩌지를 못 할 때 청도 운문 골짜기 구비구비 돌아나온 득음은 저런것인가, 옷을 벗는 물소리 그럼, 이제 저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날 정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