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뉴스/부산청 이야기

국토부장관 자전거 타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2012. 10. 30. 11:11

태풍 산바의 피해를 자전거를 타고 살피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직원들이 낙동강 자전거길 라이딩(?)에 나섰다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뿐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는 내 마음이다

 

 < 윤동주의 '코스모스' >


깊어가는 가을 속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코스모스가 하늘거린다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활짝 핀 꽃들이

강변을 찾은 객들을 기분좋게 한다


휴일 낙동강 자전거길 곳곳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지난 10월 13일(토) 낙동강 자전거길에는 많은 라이더들이 가을 바람을 가르고 있다



이날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사진 가운데)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직원들도

자전거를 타고 낙동강 자전거길 라이딩(?)에 나섰다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일부 피해를 입은 양산 원동, 물금 등지의

자전거길을 일일이 돌아보며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이날의 미션이었다^^


라이더를 위한 쉼터, 화장실 등 자전거길 시설 점검과 함께

향후 겨울철 자전거길 제설대책에 대해서도 권 장관은 꼼꼼하게 주문하였다


특히 이날 라이딩을 즐기는 부부와 만나

낙동강 자전거길에 대한 보완점을 듣기도 하였다

부부 라이더는 부산서 삼랑진까지 1시간 30분가량 걸려 도착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낙동강 자전거길이 생겨서 주말이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끌고 강변을 나선다"며

"살다보니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자전거타기를 권하고 있다"고 이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강과 습지에는 갈대가, 들판이나 산언덕에는 억새가 자란다고 하는데

이날 낙동강변에서 만난 것은

모양으로 봐선 억새에 가까운 듯 하다

높아가는 하늘과 코스모스, 수많은 라이더들과 함께

낙동강의 가을은 소리없이 깊어가고 있었다



'부산청 뉴스 > 부산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AROPH 세계대회  (0) 2012.10.30
핸드사이클 국토대장정  (0) 2012.10.30
국토인 축구대회  (0) 2012.10.30
도로경관 디자인  (0) 2012.10.30
가을에  (0)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