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따라 길따라/가볼만한 길

청도 와인터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2012. 10. 30. 11:12
청도 와인터널 감 와인병들이 멋스럽게 터널을 감싸고 있는 청도 와인 터널


가을과 어울리는 길 위의 여행지 청도..
청도의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 지금 소개 해 드릴 곳은~???
바로 청도 와인터널입니다!
 
청도에 왠 와인터널이냐구요?!
포도와인이 아닌 청도 특산품인 감으로 만든 와인을 저장, 판매하는 터널입니다.
자, 그럼 어떤 맛과 멋을 안고있는 터널일지... 기대하며 출바알~


가는 길목.. 이름모를 민들레가 눈에 들어와 찰~칵!! 

여행은 메마른 일상에 촉촉~한 감성을 불어넣어 주네요. ^^;;



짜잔~~ 와인터널의 입구 전경입니다!

터널 50m전방 즈음 이 곳이 와인터널이도다~

 상기시켜 주는 와인병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자, 여기서 주석하나 달까요?

 와인병에 적혀있는 숫자 1904가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궁금해요? 

사실 이 터널은 우리 민족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대륙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터널로

1904는 이 터널의 완공년도를 알려주는 의미심장한 숫자인거죠..

음.. 터널 들어가기 전 갑자기 숙연해지네요..



터널입구.. 감와인터널 입구답게 가을향기 듬뿍 머금고 있는 감나무들...

갑자기 감나무만 보면 무작정 감따달라는 아들녀석이 생각나네요..ㅎㅎ



자~ 그럼, 오크통 입구문을 열고 터널안으로 고~고~~



터널답게 어둡고 습한기운이 쏴~아~~

와인터널은 섭씨 13~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피서용, 겨울에는 피한용으로 제격이라네요..

혹시나 이 글을 보시고 감와인터널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사진속 감와인닷컴 홈피주소 보이시죠?! 

 



드라마 '떼루아'라고.. 기억하시는지요?? 전.. 가물~가물~~

제작지원했다는 당당한 홍보물도 전시되어 있네요..ㅋㅋ

 

이제부터 본격적인 청도 감와인터널의 내부 전경이 펼쳐집니다~

와인터널은 입장료 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시음은 무료가 아-니라는 점!

원하는 분들은 일정금액 지불하에 시음 또는 감와인의 구매가 가능합니다!

한 잔정도는 무료시음..-.- 해도... 되는데...^^;;



 제 와인 저장실입니다!

라고 당당히 말하고 싶네요..ㅜㅠ

벽면과 천장을 가득~ 채운 와인병들..

질문하나 나갑니다~ 요 와인병들은 빈병일까요? 와인이 담겨있는 병일까요??

궁금해요? 궁금하면.. 직접가보세요~~



이곳은 긴 터널에서 잠시 쉴수도, 감와인의 풍미를 시음하며 느낄수도 있는 테이블석입니다..

나름 운치가 있죠?!

저도.. 여기서 한 잔 했다는...ㅋㅋ

확실히 포도와인과는 차별화된 우리 감와인의 맛... 꼭 한 번 느껴보시길...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문제될게 없지요~

부부는 오붓~하게 찰랑이는 감와인 한잔으로 분위기 잡고,

아이는 여러가지 먹음직스런 치즈의 향연속에 빠지면 되니까요~^^





와인터널은 천정은 붉은색 벽돌로,

벽면은 자연석으로 이루어져있어 우리나라 아름다운 10대 터널에 꼽힌답니다!

이 아름다운 터널안.. 통째 갖고싶은 와인탱크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네요..ㅜㅠ



터널 밖.. 입구쪽 대형 와인병을 형상화 해 놓은 조형물이 있다면,

터널 안.. 또 다른 감와인터널의 상징인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네요..

어두운 터널과 대비되어 더 멋스럽습니다. 



오색빛깔 잔잔한 조명들이 흡사 연말분위기처럼 느껴지네요..



와인탱크에서 와인병으로 옮겨진 후 저장고입니다..



이 와인터널이 철도였음을 확인시켜주는 곳이네요..
과거의 흐름인 역사와 현재의 진행인 감와인의 풍미가 공존하는 이 곳..
청도 와인터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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