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안도로 따라 즐기는 새해 일출 명소

 

201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1년의 마무리를 하는 이 시기엔 각종 송년회,모임과 연말정산에 바쁠 시기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바쁜 시기지만 1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정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시기이기도 한다.

 2014년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면서 한해를 시작하는 것은 시작될 일년을 준비하기에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새해 첫날 뜨는 해를 바라보면서 작년의 일은 마음한 구석에 고이 접어두고 앞으로의 일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말띠해의 시작을 맞이하고픈 분을 위해 동해안 해안국도 타고 가는 해돋이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7번국도와 31번국도가 그 주인공이다.  

 

* 7번국도와 31번 국도

 영남지역에서 동해안을 구경하고자 한다면 7번국도와 31번 국도가 있다. 전통적으로 해안도로 명소인 7번국도와 31번 국도에는 다양한 해맞이 명소가 있다. 알려지지 않은 해맞이 명소 부터 잘 알려진 명소까지 또는 새로 뜨는 곳까지... 다양한 해맞이 명소가 있지만 이번 편에서는 울진 망양정, 영덕 해맞이 공원, 호미곶, 간절곶, 기장 오랑대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해안을 가로지르는 7번 국도와 31번 국도를 따라 해돋이 명소를 둘러보도록 하자.

 

 - 울진 망양정

 

동해안의 뛰어난 절경을 의미하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은 울진을 대표하는 정자이다. 고려시대 망양리 해안가에 처음 세워졌다가 파손 된 후, 개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어있다. 망양해수욕장 남쪽의 바닷가 언덕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해를 한눈에 볼수 있어 일출로는 인기 있는 장소중 한군데이다.

새해 일출 시각 : 7시35분

 

 - 영덕 해맞이 공원

 

강구항과 축산항을 잇는 해안도로변에 조성된 해안형 자연공원이다. 삼사해상공원과 더불어 영덕을 대표하는 해맞이 장소이다. 해맞이 포인트로 올라가는 1,500여개의 나무계단이 유명하며 공원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 전망데크, 파고라와 조각품 등은 일출과 함께 구경하기에 적절하다. 일출 구경이후 자동차로 5분거리에 있는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이국적인 풍결을 담기에 좋은 곳이니 함께 구경해볼만 하다.

새해 일출 시각 : 7시34분

 

 - 호미곶  

   

경상북도 포항시 장기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곶으로 동외곶, 장기곶이라고도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장기갑으로 불리다가 2001년에 호랑이 꼬리 라는 뜻의 호미곶이 되었다. 동해의 끝자락에 위치한 호미곶은 한반도의 꼬리부분에 위치해 있다. 상생의 손으로  유명하게 알려져 있어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새해 일출 시각 : 7시33분 

 

   - 간절곶

 

정동진,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일출 여행지로 꼽히는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정동진보다는 5분 먼저, 호미곶보다는 1분 먼저 일출의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다.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 해서 간절곶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고기잡이 나간 가장을 기다리는 모자상이 애절한 눈빛으로 서 있고 소망을 비는 대형 우체통이 인상적이다.

새해 일출 시각 : 7시31분

 

 - 기장 오랑대

   

부산에서 오랑대는 일출 명소로 사진동호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다. 오랑대는 기장에 유배온 친구를 만나러 왔던 다섯 명의 친구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즐겼다는 설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기암절벽에 부딪히는 파도가 인상적이다. 또한 인근 사찰 해광사서 지은 용왕단이 바위위에 세워져 있어 일출 시 그 실루엣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오랑대에서 일출을 보고난 이후 인근의 해동 용궁사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코스일 것이다.

새해 일출 시각 : 7시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