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따라 길따라/가볼만한 강

남부의 허파 달성습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2013. 11. 18. 18:08

 

 

낙동강은 남한에서 제일 긴 강이며, 우리나라 전체로는 압록강 다음으로 길다. 함백산의 황지연못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른다. 낙동강의 유래는 가락의 동쪽이라는 의미인 '낙동'에서 유래되었다고들 한다. 낙동강은 대구 근처에 와서 금호강과 합류하여 거대한 물줄기를 형성한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그곳엔 도심이 품은 거대한 내륙습지 '달성습지'가 있다. 대도시 근교에 위치하는 습지로는 국내 유일의 달성습지는 1989년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에 등재될만큼 경관이 뛰어나다. 달성습지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깨끗한 백사장으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이제는 뽕나무, 잡풀, 갈대와 억새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의 달성습지는 사계절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이름이 높다. 봄이면 노란 갓꽃 물결, 여름이면 기생초, 가을이면 억새와 갈대가 습지 주변을 물들이는 대표 주자들이다.

 

 또 하나 달성습지하면 이곳을 찾는 철새를 빼놓을 수 없다. 1980~90년대 비닐하우스 등이 많았던 시절에는 철새들이 일시적으로 발길을 끊었지만, 습지 복원을 지속적으로 한 결과 서서히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1980년대 이후 발길을 끊었던 흑두루미가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달성습지를 찾는 철새는 여름에는 백로, 왜가리, 황로가 있으며, 겨울에는 고니, 홍머리오리, 청둥오리 등이 찾아온다.

흑두루미가 찾아오기 시작한 달성습지를 둘러보았다.

 

달성습지 주변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Yda

▲ 늦가을 코스모스 ⓒYda 

▲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Yda 

▲ 파란 하늘 ⓒYda 

▲ 제방따라 달성습지로 들어가는 길 ⓒYda

▲ ⓒYda  

▲ 저 멀리 낙동강이 보인다 ⓒYda

▲ ⓒYda 

▲ 겨울철 이곳을 찾아드는 철새를 위해 출입이 금지된 곳도 있다 ⓒYda 

▲ ⓒYda

 ⓒYda 

▲ 자전거 라이딩 하는사람들에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Yda 

▲ 반대편 강정고령보에서 본 달성습지 ⓒ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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