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따라 길따라/가볼만한 강

억새풀의 가을 주남저수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2014. 10. 1. 17:17

 

 25번 국도와 14번 국도가 마주하는 지점 거기엔 아름다운 철새들의 낙원 주남저수지가 있다. 898ha의 광활한 면적에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들이 서식하고 있는 주남저수지는 매년 150여종의 다양한 철새가 찾아들고 있다. 매년 겨울철 머리위로 비행하는 기러기와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 등을 볼수 있는 주남저수지는 우포늪과 함께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현재는 관광객들과 철새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거대한 저수지였으며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평소 인근 주민들에게 계절마다 민물고기, 민물조개와 같은 먹을거리와 갈대, 억새와 같은 땔감을 제공하다가 1970년후반 가창오리 수만 마리가 도래해 월동하면서 유명한 철새도래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현재 주남저수지는 람사르협약*에 따라서 관리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습지로 알려져 있다.

 

 10월에 접어드는 지금 주남저수지는 억새들이 한가득 피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 철새들이 방문을 하는 시기는 아니지만 가을의 파란하늘과 강변에 피어있는 억새풀의 조화는 가을 산책을 하기에 최적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 람사르 협약 : 점차 사라져 가는 습지와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많은 생물들을 보전하기 위해 1971년 2월2일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한 국제 환경 협약. 협약은 습지의 보전 뿐만 아니라 "현명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용늪, 우포늪, 장도습지, 순천만갯벌, 물영아리오름, 두웅습지 등 18개소가 협약에 등록되어 있다. 

 

 

 

 

▲ 가을날씨에 자전거 및 산책을 온 시민들이 많이 보인다. ⓒYda

▲ 주남저수지 산책로 ⓒYda

아이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Yda

주남 저수지 전망대 ⓒYda

주남저수지 안내판 ⓒYda

▲ 주남저수지 ⓒYda

▲ 맑은 하늘의 주남저수지 ⓒYda

▲ 산책 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다 ⓒYda

▲ 주남저수지 ⓒYda

▲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이 보인다 ⓒYda

▲ 주남저수지 ⓒYda

▲ 주남저수지의 람사르 문화관 ⓒYda

▲ 푸른 가을 하늘이 인상적이다 ⓒYda

▲ 주남저수지 반대편 ⓒYda

▲ 철새관찰대 철새가 올때만 개방하는지 문이 잠겨 있었다 ⓒYda

▲ 주남저수지 연꽃단지 ⓒYda

▲ 조랑말 체험장도 있었다 ⓒYda

▲ 주남저수지 ⓒYda

▲ 주남저수지 ⓒYda

주남저수지 ⓒYda

▲ 주남저수지 ⓒYda

▲ 주남저수지 안내판 ⓒYda

 

주남저수지는 겨울에는 철새들의 보금자리, 봄,가을에는 관람객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많다.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탁 트인 경치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주남저수지로의 산책은 일상의 피로를 조금 푸는 계기가 될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