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진 나루터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와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교통이 발달한 지금은 나루터가 사라지고 없지만 사문진 나루터는 과거 경상도 관아와 대구지역 일원에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을 공급하고 이 지역으로부터 다른 지역으로의 물산운송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였다. 오랜 기간 호황을 누리던 사문진 나루터는 철도 개통 후 대구 화물을 철도편에 빼앗겨 화물과 사람이 점차 줄어들다가 1993년 7월 1일 사문진교가 개통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사문진나루터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1900년 3월 26일 미국선교사 사이드 보탐에 의해 그 당시 “귀신통”이라 불린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1932년 일제 강점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이규환 감독의 “임자없는 나룻배”촬영지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역사적 의미가 깊은 나루터가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달성군에서 나루터 복원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시민들의 많이 찾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고 한다. 올해 개장한 나루터에는 봄철 상춘객부터 낙동강 종주코스를 돌다가 들르는 자전거족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휴식공간이 되어 있었다.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달성군은 그늘막 및 분수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세족대에서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매주 청소를 실시해 여름철 더운 날씨에 주막촌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 사문진 나루터 ⓒYda
▲ 가족과의 나들이 ⓒYda
▲ 사문진 나루터 분수대 ⓒYda
▲ 사문진 나루터 ⓒYda
▲ 최초의 피아노 유입 '귀신통' ⓒYda
▲ 사문진 나루터 분수대 ⓒYda
▲ 사문진 나루터의 500년된 팽나무 ⓒYda
▲ 사문진교 아래 ⓒYda
▲ 사문진 나루터 입구 ⓒYda
▲ 사문진 나루터 입구 ⓒYda
▲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Yda
▲ 주막촌의 메뉴 시원한 잔치국수가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Yda
▲ 분수대와 낙동강 ⓒYda
▲ 사문진 나루터의 볼거리들 ⓒYda
▲ 해지는 노을의 사문진교 ⓒYda
▲ 사문진교의 야경 ⓒ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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