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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향토문화에 대하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2013. 3. 11. 15:36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직원들의 학습활동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월례조회와 더불어  '변화관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3월 11일(월) '변화관리 아카데미'에서는 향토사학자이자 부산민학회 회장인 주경업 강사의

'부산의 중심, 초량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 부산국토청 유병권 청장(왼쪽)과 부산민학회 주경업 회장

부산국토청 유병권 청장은 이날 주 회장과의 만남에서 "지나온 과거와 문화,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며 "우리청이 부산 초량동에 위치한 만큼

지역역사와 향토문화에 대한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조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주 회장은 "조선이 부산포에 첫 왜관을 설치한 것은 1407년"이라며

"이후 임진왜란으로 폐쇄됐던 부산포왜관은

절영도왜관(1601~1607년)->두모포왜관(1607~1678년)->초량왜관(1678~1876년)을

거치면서 대규모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주 회장은 또 "사실 부산에서 초량동은 조선 초기 부산포왜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수백년동안 교류와 침략, 수탈의 장이라는 쓰리고 아픈 역사의 현장"이라며

"초량왜관, 자성대, 북선창고 등과 같은 역사의 현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 회장은 "부산, 특히 초량동 일대는 근대화와 한국전쟁을 거치는 등

우리나라 역사의 질곡과 함께 했던 곳"이라며 "우리의 향토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의 새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