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따라 길따라/행사 및 축제

대저생태공원 유채꽃축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2013. 4. 22. 13:55

 

전국 최대 규모 꽃밭이라는 제주와 창녕에서는 유채꽃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 남해· 경주 등 곳곳에서도 노란 유채꽃이 만발했다. 4월을 맞아 부산 대저생태공원에도 온통 노란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저생태공원은 예전에 낙동강변의 모래와 뻘로 구성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이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던 곳으로, 여름철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낙동강 상류에서부터 물이 범란하게 되면 대표적인 침수 지역이었다. 물에 잠긴 후에는 자연적인 미관에도 상당히 악영향을 미쳐, 4대강 사업의 일환인 부산권 낙동강 살리기사업으로 대표적으로 생태공원이 조성됐다.

 

지난 4월 19일  ‘유채와 함께! 철새와 함께! 시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유채꽃 축제에는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됐다.

축제기간동안 문화공연, 농촌사진 및 농기계 등 전시행사, 전통차 시음, 연 만들기 및 날리기, 전통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다. 또 유채꽃축제가 펼쳐지는 대저 유채경관단지(11만평)에는 사진촬영 구역이 마련되어 보행자 동선과 허수아비, 바람개비, 철새 토피어리, 목동과 황소 조형물 등을 설치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채 경관단지 일원에서 ‘낙동강변 가족걷기대회’도 개최되어 이색적인 시민 체험행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대저유채밭 옆에는 요즘 보기 힘든 청보리밭이 만들어져 노란 유채꽃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갈대와 대나무가 함께 흔들리는 풍경은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는 듯 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농경지로 사용되던 곳이 봄을 맞아 노오란 물결로 가득한 유채꽃밭으로 변신,

    생태공원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yda

유채꽃밭으로 변신하기 전의 모습.

    농경지로서도 제 역할을 했었지만 황량한 느낌을 준다ⓒyda

 

사진도 찍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한 켠에 멋스럽게 놓아진 장독대들,

 소달구지와 바람개비의 모습 등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yda

유채꽃밭에 조성된 바람개비와 조형물 ⓒyda

 

유채꽃밭 사이에서 사진찍기 삼매경 ⓒyda

 

넓은 유채꽃밭은 외국인의 발길도 사로잡는다 ⓒyda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 ⓒyda

 대저생태공원은 그 색이 고와 유채꽃밭이 먼저 눈에 띄지만 그 외에 생태밭들도 있다.

즐거운 모습으로 아이들이 타고 있는 그네 뒤로 보이는 곳은 드 넓은 청보리 밭이다 ⓒyda

푸른색의 청아한 보리밭 사이길로 바람개비가 이어져 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 하다 ⓒyda

사진상으로도 확인되다 싶이 4대강 사업 전과 후의 모습과 그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변경 후 조성된 생태공원이 방문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해 본다ⓒ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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