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대 오토캠핑장

 

캠핑장 옆 산책로, 솔바람, 계곡물 소리 등 자연의 속삭임과 미세한 진동에 눈뜨게되는 캠핑의 재미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캠핑엔 제철이 없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은 10월이 초보 캠퍼들에겐 제철이 아닐까 싶다.

 

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부산국토청에서도 낙동강을 따라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경남 밀양의 '미르피아 캠핑장'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미르피아 캠핑장'과 함께 경남 김해 생림면, 경남 함안 칠서면, 경북 문경 영순면 등 총 4곳의 캠핑장이 속속 시민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같은 대한민국 캠핑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 최대 캠핑장으로 불리는 덕유대 오토캠핑장을 찾았다. 전북 무주군 덕유대 캠핑장은 덕유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리 나무숲과 깨끗하고 깊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캠핑장 주변으로는 무주 구천동 계곡과 잣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백련사와 향적봉(1614m)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캠핑장과 맞닿아 있다. 가족끼리 아이들과 함께 백련사로 오르는 길은 왕복 3시간 가량 소요된다. 가는 내내 맑은 무주구천동 계곡을 따라 오르는 탓에 가슴과 머리가 상쾌해진다.

 

덕유대 야영장은 7개의 야영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캠핑장 곳곳에는 취사장, 화장실, 샤워장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전기사용이 가능한 7영지(60동) 사이트는 매월초 예약제로 운영되는 방문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그 무엇보다 덕유대 캠핑장은 다른 어떤 지역의 캠핑장보다 사이트가 넓고 나무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여유롭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 전북 무주군 덕유대 오토캠핑장 ⓒ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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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캠핑의 주인은 사실 아이들이다(?) ⓒ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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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사 오르는 길 옆으로 무주 구천동 계곡물이 맑고 경쾌한 소리를 낸다 ⓒ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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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사 입구 단청이 고풍스럽다 ⓒYda

▲ 백련사 경내 위로 삼성각이 보인다 ⓒYda

▲ 삼성각에서 바라본 맞은편 전경 ⓒY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