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 유병권 청장이 10개월여 가량의 임기를 마치고 12일(금) 이임식을 가졌다.
유 청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 여름 발령을 받고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사실 발걸음이 무거웠다"며 "하지만, 10개월여 가량 부산청장으로 재임한 기간은
너무나 따뜻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청장은 특히 "그동안 7번국도 문화적 리모델링을 비롯하여 남해~화개 문화로드 조성,
로드킬 예방, 국도변 자투리땅 테마공원 조성,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등 도로와 하천에
문화적 가치를 심으려고 노력했다"며 "크고 작은 사업에 대해 열심히 따라 준
부산청 모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또 "지방청의 특성상 해오던 일도 많았을텐데 새로운 업무를 가중시켜
미안한 마음도 많았다"며 "10개월여간의 귀한 인연을 소중히 안고 떠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유 전임 청장은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