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매뉴얼 마련

 부산국토청, 도로 준공 매뉴얼 마련…착한 도로 만든다

- 지방청 최초 도입…37개 세부리스트 따른 준공절차 시행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태락)은 지방국토청 중 처음으로 ‘도로사업 준공 매뉴얼’을 마련하여 시행키로 했다.

 

도로공사 준공 매뉴얼은 신규 도로 개통 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전에 해소하고 운전자들의 신설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매뉴얼은 도로공사 준공 1년 전부터 완공 시까지 도로법, 건설기술관리법 등의 관련규정에 맞추어 단계별로 37가지 세부 체크리스트에 따라 도로사업 준공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에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주체와의 사전협의 △예비 준공검사 △시운전 △시설물 인계・인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준공 2개월 전 시행하는 예비준공검사에는 관할 지자체 및 경찰서, 교통안전공단 등 각급 관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위한 도로표지판 및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에 따라 도로부속물에 대한 각급 관리기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도로 개통과 동시에 유기적인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도로공사 준공 매뉴얼은 경남 밀양시 산내-상북사업을 비롯한 올해 총 13건의 준공대상 현장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 이영우 도로계획과장은 “안전하게 쾌적한 신규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준공 매뉴얼을 만들게 되었다”며 “꼼꼼한 체크리스트 점검을 통해 도로 개통 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