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뉴스/보도 및 해명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연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2013. 9. 5. 15:58

부산국토청,‘야생동물 로드킬’예방 나섰다
- 야생동물 교통사고 저감 연구… 국도변 생태통로 우선검토지역 제시 -

 

최근 4년간 영남지역 국도상에서 야생동물 교통사고(로드킬)는 1,60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청 관내 국도상 로드킬 발생현황(2009년 74건, 2010년 263건, 2011년 535건, 2012년 736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태락)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야생동물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 영남권 생태특성을 반영한 야생동물 교통사고 저감방안 연구를 4월부터 시행하여 8월말에 완료했다.

 

이에 따르면, 영남권 국도상의 최근 4년간(2009~2012년) 로드킬 피해동물은 고라니 39%(628개체), 너구리 22%(348개체), 고양이 20%(313개체), 개 8%(130개체)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국토청 산하 5개 국토관리사무소 중 영주국토관리사무소의 로드킬 비율이 49.9%로 가장 높았으며, 포항 19.5%, 대구  15.2%, 진주 10.8%, 진영 4.4% 순으로 나타났다.

 

영남권 생태특성 조사(생태통로 설치지점 28개소 현장조사 및 영남권 광역조사지역 207개 도엽 문헌조사)<참고1>

 

부산국토청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도로건설 사업계획시 생태통로 우선 검토지역을 제시하여 야생동물 교통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 울진 불영계곡 군립공원, 합천 가야산 군립공원, 경남 산청 지리산 국립공원, 창녕 화왕산 군립공원, 울주 가지산 도립공원 등 17개 지역은 생태통로 우선 검토지역으로 향후 도로 설계시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구간으로 조사됐다.

 

동물상 서식현황을 포함한 공원구역, 야생동물보호구역, 동물종다양성(포유류, 양서파충류) 등의 기초자료를 근거로 지도상에 우선검토지역 도엽화<참고2>

 

부산국토청 이영우 도로계획과장은 “앞으로 도로설계시 생태계 공간의 연속성과 경관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모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905 [보도자료] 영남권 로드킬 저감방안 연구.hwp